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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과 남극 차이 : 비슷해 보여도 완전히 다른 남극과 북극

jaeminpapa 2025. 8.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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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북극

🌍 땅이냐 바다냐, 극적인 차이

남극과 북극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지형’에 있습니다.

  • 남극: 땅 위에 얼음이 얹힌 대륙, 빙하(Glacier)로, 땅에 내린 눈이 오랜 기간 쌓여 압축된 것입니다
  • 북극: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 해빙(Sea ice)으로, 바닷물이 얼어서 만들어집니다.

이 차이 때문에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영향도 달라집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는다고 해서 바다의 수위가 크게 오르지는 않습니다. 컵 안에 있는 얼음이 녹아도 물 높이가 변하지 않는 원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남극의 얼음은 땅 위에 있기 때문에, 빙상이 녹으면 그대로 바다로 흘러 들어갑니다. 전문가들은 “남극의 모든 얼음이 녹는다면 지구 해수면은 약 60m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영유권과 사람들의 발자취

남극은 국제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1959년 체결된 남극조약에 따라 그 어떤 나라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군사활동도 금지되어 있어, 남극은 사실상 ‘지구의 공동 연구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상시 거주하는 주민은 없고, 여름철에는 약 4000명, 겨울에는 1000명 정도의 과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머무릅니다.

 

반면 북극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바닷길이 열리고, 석유와 가스 같은 자원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이 북극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북극해 주변에 군사 기지를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죠. 북극권에는 실제 거주 인구도 있어,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같은 도시는 대표적인 북극권 도시로 꼽힙니다. 전체적으로 약 400만 명이 북극권에 살고 있습니다.


☀️ 계절과 해의 움직임

남극과 북극은 계절이 정반대입니다. 북극이 여름일 때 남극은 겨울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죠. 이로 인해 ‘백야’와 ‘극야’ 현상이 나타나는데, 남극에서 해가 지지 않고 밝은 시간이 계속되는 시기가 있다면, 북극은 그때 밤이 이어집니다. 같은 현상이지만 시기가 정확히 반대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 극단적인 밤과 낮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백야에는 수면장애가, 극야에는 우울증 같은 심리적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 보이지 않는 차이, 자기장과 오존층

지구에는 보이지 않는 자기장이 있습니다. 이 자기장의 축은 자전축과 약간 기울어져 있어, 실제 북극·남극과 ‘자북극·자남극’은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북극은 매년 55km씩 이동하며 지금은 북극 바깥으로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는 오존층입니다. 남극 상공에서는 매년 거대한 오존홀이 형성됩니다. 성층권이 냉각되면서 오존을 파괴하는 구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반면 북극은 상대적으로 따뜻해 이러한 구름이 잘 생기지 않아, 오존층 파괴가 남극만큼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 어느 쪽이 더 추울까?

둘 다 혹독하게 춥지만, 남극이 훨씬 더 춥습니다.

  • 남극 내륙 평균: 지구에서 가장 춥습니다. 연평균 기온은 영하 55도, 겨울에는 영하 89도까지 내려간 기록이 있습니다. 대륙이 열을 쉽게 방출하고, 태양열을 대부분 반사해 더욱 차갑습니다.
  • 북극 평균: 연평균 기온은 영하 35~40도 정도로 비교적 덜 춥고, 바다가 열을 흡수·저장하는 특성 때문에 남극보다 조금 더 따뜻합니다.

 


🌊 생태계와 생물

  • 남극: 펭귄이 대표적으로 살고 있으며, 원주민이 없습니다.
  • 북극: 북극곰, 바다표범, 다양한 조류, 원주민(이누이트 등)이 거주합니다. 펭귄은 북극에는 없습니다.

 

마무리

펭귄이 사는 땅과 북극곰이 사는 바다. 남극과 북극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그 속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두 곳 모두 기후 위기 앞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이 차이를 알고 행동할 때, 비로소 지구의 극지방은 물론 우리 모두의 미래도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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