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 초보자를 위한 스이카, 애플페이, 삼성페이 완전 정복 가이드
처음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중교통 이용 방법입니다. 특히 스이카 카드(Suica)나 애플페이, 삼성페이를 이용해 전철을 타거나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은 한국과 달라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정보만 알아두면, 교통카드를 현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일본의 대중교통도 훨씬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1. 스이카 카드(Suica)란?
스이카 카드는 일본 도쿄 지역을 중심으로 JR East에서 운영하는 교통카드입니다. 편의점, 자판기, 식당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전국 대부분의 교통카드 시스템과 연동되어 매우 유용합니다.
스이카 카드 구매 및 충전 방법
- 공항 또는 JR 역에서 스이카 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기계에서 현금(엔화)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 기본 보증금은 500엔이며, 카드 반환 시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2. 애플페이로 스이카 등록하는 방법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실물 카드 없이도 애플페이에서 스이카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애플페이와 스이카의 연동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실물 카드 없이도 전철이나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등록 방법 (iOS 기준)
- 지갑 앱(Wallet)을 실행합니다.
- 오른쪽 상단의 + 버튼을 눌러 새 카드 추가를 시작합니다.
- 교통카드 → 스이카(Suica) 선택 후, 원하는 금액 충전하여 등록합니다.
- 등록 완료 후, 터치 한 번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스이카 사용 시 주의사항
- 페이스 ID 없이도 익스프레스 카드 설정 시 잠금 해제 없이 사용 가능
- 배터리가 꺼져도 일정 시간 동안 사용 가능 (iPhone XR 이상)
3. 스이카 vs 파스모(Pasmo) 차이점
기능은 유사하지만, 발행 기관이 다릅니다. 스이카는 JR East, 파스모는 도쿄 지하철 계열에서 발행합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두 카드 모두 호환 가능하므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4. 삼성페이로 스이카 사용 가능할까?
결론: 불가능합니다. 한국에서 구입한 삼성폰에는 스이카 결제에 필요한 FeliCa 칩이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한 이유
- 스이카는 FeliCa 기반이며, 한국 삼성폰은 이를 지원하지 않음
- 일본에서 삼성페이는 제한적으로만 사용 가능
- 삼성페이와 스이카는 공식적으로 연동되지 않음
대안 1: 실물 스이카 카드 사용
- 공항이나 JR역에서 구매 가능
- 초기 충전 포함된 카드 판매
- 현금 충전 필요 (신용카드 불가한 경우 많음)
대안 2: 모바일 스이카 앱 (Android)
- 일본 구글 계정 생성
- Play스토어에서 ‘モバイルSuica’ 앱 다운로드
- 앱 내 등록 및 충전 진행
주의: FeliCa 미탑재 기기에서는 결제 불가

5. 스이카 카드로 버스도 탈 수 있을까?
네,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는 스이카로 버스 탑승이 가능합니다.
스이카 사용 가능한 주요 지역
- 도쿄, 요코하마, 치바, 사이타마
- 센다이, 삿포로, 나고야 일부 지역
주의가 필요한 지역
- 오사카, 교토, 고베 등 간사이 지역은 ICOCA 카드 권장
- 일부 지방 버스는 현금 또는 지역 카드만 사용 가능
스이카로 버스 타는 방법
- 탑승 시 단말기에 터치
- 하차 시 다시 터치해서 요금 정산
- 요금은 거리별 또는 정액
모바일 스이카도 사용 가능?
가능하지만, FeliCa 내장된 기기 한정입니다. 삼성페이는 버스에서도 사용 불가입니다.
✅ 마무리 팁
일본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정교하고 효율적이지만, 외국인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이카 카드 또는 애플페이를 미리 준비해두면, 매번 티켓을 구매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여행의 질이 훨씬 높아집니다.
처음 일본을 방문한다면, 공항 도착 즉시 스이카 등록부터 해두는 것이 최고의 팁입니다!